진주대첩, 한산대첩, 행주대첩 등 임진왜란 3대첩의 역사를 간직한 지자체들이 지역 축제와 문화예술 교류활동에 나선다. 경남 진주시와 통영시,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11일부터 고양에서 열린 ‘제34회 고양행주문화제’에서 만나, 상호 축제와 문화예술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조현준 통영부시장, 박원석 고양시 제1부시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인재교육원에서 간담회를 갖고 임진왜란 3대첩 지역 간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제24회 행주문화제 축제현장을 찾아 전통음악공연단 노름마치 개막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막식에서 “진주·통영·고양시는 임진왜란 3대첩지 역사도시로서 호국충절의 민족정신을 지역축제에 담아 계승하고 있다”면서 “오늘 첫 만남을 계기로 상호 축제와 문화예술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임진왜란 3대첩 지역 지자체의 축제 관계자들은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3대첩을 연결고리로 상호 지역 축제와 문화예술을 교류 등 공동 발전을 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진주시와 통영시는 이번 고양시의 행주문화축제에 홍보 부스를 개설, 운영하고 임진왜란 역사포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소장 김은창)는 지리산 아고산대인 노고단 정상부에 털진달래가 개화, 노고단 일원이 분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노고단 털진달래는 주말인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측은 전했다. 털진달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달래와 달리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 등 고산지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진달래 아종으로 잎에 털이 나 있어 털진달래로 불린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남해 바래길의 고사리밭길 구간 걷기여행, 사전 예약하세요” 남해군은 고사리 채취기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3개월간 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구간에 대한 사전 예약탐방제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6월 24일까지 시행되는 탐방예약제는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지정된 걷기 코스에 대해 탐방안내인과 함께 걸을 수 있다. 탐방객들에 의한 고사리 무단채취를 방지하려고 지난해 도입된 이 구간 예약탐방제는 남해바래길 중 고사리밭길 15km 가운데 남해군 창선면 오용리 노전마을부터 가인리 가인마을까지 6km구간에서 시행된다. 이 구간 걷기 출발을 위한 집결지는 창선면 동대만간이역 주차장이다. 남해 창선면 일원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는 매주 화·목·토·일요일에만 운영되고, 월·수·금요일은 탐방이 전면 금지된다. 또 1일 탐방 가능인원도 40명으로 제한하고, 선착순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제는 고사리 무단채취 방지효과는 물론 탐방객들이 지역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셔틀차량(택시), 경관명소 현장까지 배달되는 중식(돌미역비빔밥)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 덕분에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고사리밭길 예약탐방을 한 탐방객들의 만족도는 예약
경남 진주시 망경동 옛 경전선 철길이 추억을 간직한 휴식공간인 ‘소망의 거리’로 거듭났다. 진주시는 10일 망경동 일원 옛 경전선 폐철길을 활용한 ‘소망의 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해 이날 준공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조규일 시장을 비롯해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추진위원회, 지역사회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방역 수칙을 지키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소망의 거리’는 옛 경전선 철도의 망경지하차도~ 진주지식산업센터 450m 구간에 사업비 49억 5000만 원을 들여 철도 부지를 매입한 뒤 조경수와 화초류를 심고, 곳곳에 벤치와 쉼터,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도심 휴식공원으로 만들었다. 특히 진주시는 철도시설 일부를 보존하고, 철길도 부분 복원해 과거의 옛 기억을 되살려 추억할 수 있는 재생의 공간도 마련했다. 한편으로는 예전에 망경동을 남북으로 단절시키던 철로 옹벽을 철거해 주민들이 소통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열린광장으로 조성했다. 경전선 철도 이설 이후 용도 폐지된 망경동 옛 철로 곳곳에는 불법 경작 행위와 쓰레기 불법 투기 등으로 주변 환경이 크게 훼손돼 잦은 민원이 발생했다. 이곳에 ‘소망의 거리’가 조성되면서 주변이 말끔하게 정비됐
귀여운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진주관광캐릭터 ‘하모’가 진주시의 관광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진주시는 공공미술 전시와 개인 SNS 활동으로 진주를 널리 알리고 있는 캐릭터 ‘하모’를 시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하모 특유의 친숙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시정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모’는 진주 진양호와 남강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형상화한 관광캐릭터다. ‘맞다’ ‘그래’ 등 긍정을 뜻하는 진주 방언에서 이름을 땄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관광 캐릭터로서 이미 전국적인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해 금산면 금호지와 경남혁신도시 영천강에 대형 ‘하모’ 공공미술 제작, 전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 운영과 SNS 운영을 통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하모’ 현재 진주시청 관광진흥과 소속으로 전국에 진주시를 알리기 위한 특별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하모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SNS와 유튜브 활동을 통해 전국적으로 진주시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주 관광의 새로운 비상을 위해 쌍방향 소통으로 시를 널리 알려
경남 하동에 ‘대한민국 관광의 별’이 떴다. 하동군은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협)(대표 조문환)가 대한민국 관광 분야의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2021년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놀루와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지속가능성분야 특별상을 받았다. 이는 경남지역에서 유일한 수상이다. ‘한국 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관광자원이나 지자체 및 단체, 개인 등에게 대한민국 정부가 주는 상으로, 관광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2010년에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은 ‘한국 관광의 별’은 심사부터 시상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다. 2018년 지역소멸을 막을 대안 중 하나로 설립된 주민여행사 놀루와는 그동안 하동 지역사회와 협력하면서 대안여행, 문화기획, 교육 및 지역활성화 분야에 활동해 왔다. 특히 전문가와 지역주민, 도시청년과 농촌중년의 ‘콜라보’를 통한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코로나 시대를 넘는 대안여행을 통한 국내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놀루와가 펼친 ‘차마실’과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오른 ‘섬진강 달마중’ 등이
대한민국 명예 대표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가 4일 초혼점등식 갖고 막이 올라 연말까지 진주 남강과 진주성 일원을 화려한 유등불빛으로 수놓는다. 코로나19 탓에 2년 만에 열리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천년의 강 평화를 담다’는 주제로 61세트의 대형 수상등(燈)이 남강에 설치돼 촉석루와 어우러져 겨울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망경 둔치에는 ‘추억의 문이 열립니다. 100년의 추억’이란 주제로 진주의 지난 100년간의 생활 모습과 건물 등을 재현 연출해 옛 모습을 추억하게 한다. 음악분수대에는 ‘백악기 인 진주’란 주제로 진주가 세계 최대·최고의 화석산지인 점을 특화해 20여 기의 공룡등(燈)이 전시됐다. 진주성에는 전통등 위주의 전시에서 탈피, 평화·화합·사랑·공존의 텍스트(text)등(燈)과 역사 주마등(燈)이 전시된 특별 존을 선보였다. 하모캐릭터 등(燈)도 제작돼 인기를 끈다. 축제기간 중 수상등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남강 수상 부교가 2곳에 설치됐다. 1부교는 촉석루~망경둔치, 2부교는 음악분수대~망경둔치에 설치되며, 1부교는 배다리 형태로 만들어졌다. 깃발 등으로 장식된 배등(燈) 위에 부교를 놓아 다리를 건너는 관광객들이 이전과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할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 시천면, 삼장면 일대 농가에서 곶감계 명품 ‘지리산 산청곶감’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산청군에 따르면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 올해 작황은 예년보다 고품질에다 풍작을 보여 이 감으로 만드는 ‘산청곶감’ 또한 최고 품질이 기대된다. 지리산 자락 청정기후에서 재배, 생산되는 떪은 감 산청 고종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됐다. 또 이를 사용해 만드는 지리산 산청곶감은 지난 2010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전달돼 감사편지를 받기도 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
지리산에 올해 첫 눈이 내렸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임규)는 지난 9일 영하의 기온 속에 상고대가 피었던 지리산 천왕봉 등 고산지대에 오후부터 밤새 첫 눈이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지리산에는 12월14일 첫눈이 관측돼 올해 첫눈이 전년보다 한달가량 앞선 기록이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측은 지리산 천왕봉 일대는 9일 영하의 기온(최저 영하 5.6도씨)을 보인 가운데 최대 풍속 4.8㎧의 바람이 불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늦은 밤까지 눈이 내려 약 4cm가량의 눈이 쌓였다고 전했다. 지리산 천왕봉, 장터목 등 고산지의 10일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6.3도씨 까지 내려갔다. 조대현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의 첫 눈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이제부터는 본격 겨울철이 시작된 만큼 지리산 탐방객들은 눈·빙판길 산행에 필요한 아이젠 등 동절기 안전장비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겨울철 산행은 열악한 환경에 의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보온·방한용품과 비상식량 등을 준비해 입산시간지정제에 따른 안전한 탐방계획을 세우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올해 지리산 단풍은 이달 마지막 주부터 내달 초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10월 14일 현재 지리산 8부 능선까지 단풍이 내려왔다”고 전했다. 지난 9월 말부터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산 고지대에서 시작된 단풍은 현재 8부 능선인 1500m까지 내려왔고, “오는 10월 넷째 주에서 11월 첫 주 사이 지리산 단풍은 절정일 것”이라고 지리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예상했다. 특히 올해는 일교차가 크고, 비가 잦아 지리산의 큰 계곡 중심으로 단풍이 더욱 아름답고 짙게 물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립공원공단은 단풍 절정기 탐방객 밀집에 따른 감염병 확산을 우려, 집에서 지리산 가을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국립공원 누리집(knps.or.kr)내 다양한 경관 사진을 게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국립공원 내 많은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모두의 안전을 고려해 탐방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상시 착용, 탐방로 우측 한 줄 통행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